한 줄 요약
따릉이 이용권 한 장이면 한강 자전거길을 거의 다 탈 수 있다. 외국인은 해외에서 발급된 카드로 전용 이용권을 사면 되고, 헷갈리는 건 요금이 아니라 시간 계산이다. 전동킥보드는 자전거와 규칙이 전혀 다르니 그 선만 넘지 않으면 된다.
놓치면 안 되는 기한
한 번 빌린 자전거의 기본 이용 시간
언제까지: 대여한 순간부터 1시간(2시간 요금제는 2시간)
놓치면: 5분마다 200원이 이용권 결제수단으로 자동 청구된다. 4시간을 넘기면 분실이나 도난으로 처리된다.
지금 당장
- 1따릉이 외국인 이용권은 해외에서 발급된 신용카드로 결제해야 하고, 카드 한 장으로 이용권 한 장만 살 수 있다.
- 2이용권을 샀다고 종일 타는 게 아니다. 한 번 빌릴 때마다 기본 시간(1시간 또는 2시간)이 있고, 넘기면 5분마다 200원이 붙는다.
- 3전동킥보드는 자전거가 아니다.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 이상이 있어야 하고, 없이 도로에서 타면 범칙금 10만원이다.
가는 길
여의도한강공원
5호선 여의나루 Yeouinaru 역 2번 또는 3번 출구로 나온다. 서울시 안내에 따르면 도보 1분이며, 출구에서 공원 중심부로 바로 이어진다. 승강장이 지하 5층이라 지상까지 올라오는 데도 시간이 걸린다.
- 얼마나:
- 여의나루역 출구에서 공원까지 도보 1분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안내)
여의도역과 여의나루역은 다른 역이다. 여의도역 1번 출구에서 걸으면 안내 기준으로 15분에서 20분이 걸린다.
반포한강공원
3호선, 7호선, 9호선 고속터미널 Express Bus Terminal 역 8-2번 출구로 나와 반포대교 방향으로 걷는다. 마지막에는 반포나들목을 통해 강변도로 밑을 지난다.
- 얼마나:
- 고속터미널역 출구에서 공원까지 도보 약 15분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안내)
8-1번과 8-2번 출구는 9호선 대합실 쪽에 있다. 3호선이나 7호선으로 왔다면 도보 15분 외에 역 안에서 걷는 시간도 더 든다.
뚝섬한강공원
7호선 자양 Jayang 역 2번 또는 3번 출구로 나오면 공원과 바로 이어진다. 한강공원 자전거대여점은 두 출구 옆 광장에 있다.
- 얼마나:
- 자양역 출구에서 공원까지 도보 1분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안내)
서울교통공사 역명은 자양(뚝섬한강공원)역이고, 서울시 지면에는 뚝섬유원지역으로도 적혀 있다. 같은 역이다.
잠원한강공원
3호선 잠원 Jamwon 역 4번 출구로 나와 잠원한신아파트 방향으로 걷는다. 마지막에는 나들목을 통해 강변도로 밑을 지나 공원으로 들어간다.
- 얼마나:
- 잠원역 4번 출구에서 공원까지 도보 약 15분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안내)
3호선 신사역 5번 출구와 압구정역 6번 출구에서도 들어갈 수 있지만, 안내 기준으로 15분에서 20분이 걸려 더 멀다.
미리 챙길 것
- 해외에서 발급된 신용카드: 따릉이 외국인 이용권 결제에 필요하다. 카드 한 장에 이용권 한 장까지.
- 가벼운 겉옷: 강변은 도심보다 바람이 세다. 해가 지면 체감 온도가 꽤 떨어진다.
- 물: 자전거길 위에는 편의점이 드문드문 있다. 다리 근처 편의점 사이 간격이 생각보다 멀다.
복사해서 쓰는 문구
단계별로
- 1
따릉이 외국인 이용권을 산다
- 어디서:
- 따릉이 홈페이지(bikeseoul.com) 또는 서울자전거 따릉이 앱
- 비용:
- 일일권 1시간권 1,000원, 2시간권 2,000원
따릉이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전용 요금제를 따로 운영한다. 홈페이지에서 언어를 영어, 중국어, 일본어 중에 고르거나, 앱에서 외국인 이용을 선택한 뒤 외국인 이용권을 사면 된다. 공식 안내에 따르면 이용권 결제는 해외에서 발급된 신용카드로 해야 하고, 카드 한 장으로는 이용권 한 장만 살 수 있다. 일행이 여럿이면 각자 자기 카드로 사야 한다는 뜻이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파는 디스커버 서울패스를 갖고 있다면 그걸로도 탈 수 있다.
- 2
요금이 아니라 시간 계산을 이해한다
- 비용:
- 기본 시간 초과 시 5분당 200원
따릉이에서 사람들이 돈을 더 내는 이유는 요금이 비싸서가 아니라 시간을 잘못 재서다. 이용권은 하루 동안 유효하지만, 한 번 빌릴 때 기본 시간은 1시간(2시간 요금제는 2시간)이다. 이 시간이 지나면 5분마다 200원이 붙는다. 중요한 건 반납하고 다시 빌리면 기본 시간이 새로 시작된다는 점이다. 한강을 오래 탈 계획이라면 시간이 다 되기 전에 지나가는 대여소에 한 번 반납했다가 곧바로 다시 빌리는 편이 훨씬 싸다. 반대로 4시간을 넘겨 들고 있으면 분실이나 도난으로 처리된다.
- 3

어느 쪽 강변을 탈지 고른다
- 어디서:
- 한강공원 (여의도, 반포, 뚝섬, 잠실 등)
한강 자전거길은 강 양쪽 둔치를 따라 서울 구간이 이어져 있어서, 어디서 시작하든 길 자체를 잃어버릴 일은 거의 없다. 처음이라면 대여소와 편의시설이 몰려 있는 여의도나 반포에서 시작해 다리 두세 개 구간만 왕복하는 정도가 무난하다. 반대편 둔치로 넘어가고 싶으면 다리마다 있는 진입로를 이용한다. 다리 위 차도로 올라가는 게 아니라, 둔치에서 다리 아래나 옆으로 이어지는 경사로를 찾으면 된다.
- 4
따릉이에 없는 자전거가 필요하면 한강공원 대여점을 본다
- 어디서:
- 여의도(원효대교, 마포대교 부근), 반포, 뚝섬 등 한강공원 자전거대여점
두 명이 함께 타는 자전거, 아이를 태우는 자전거, 전기 자전거처럼 따릉이에 없는 차종은 한강공원 안 대여점에서 빌린다. 대여점 위치와 운영 시간, 요금은 공원마다 다르고 계절과 날씨에 따라 운영이 달라지기도 하므로, 위 출처의 공식 시설 안내에서 그날 정보를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요금은 따릉이보다 비싼 대신 자전거 종류가 다양하다.
- 5

해가 지면 길의 성격이 달라진다
한강 자전거길이 가장 붐비는 시간은 해가 진 뒤다. 다리마다 조명이 들어오고 강 건너 불빛이 물 위로 깔리는데, 같은 시간에 산책하는 사람도 함께 늘어난다. 자전거길과 보행로가 색으로 나뉘어 있지만 사람이 많은 구간에서는 그 선이 잘 지켜지지 않는다. 속도를 낮추고, 뒤에서 다가갈 때는 벨보다 목소리로 알리는 편이 덜 놀라게 한다. 전조등과 후미등은 밤에 반드시 켠다. 강변은 가로등 사이가 멀어 생각보다 어둡고, 내가 잘 보는 것보다 마주 오는 자전거가 나를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다리 밑은 조명이 밝고 벤치가 있어 쉬어 가기 좋은 자리다. 물을 마시거나 자전거를 손보는 사람들이 대체로 그 자리에 모여 있다.
- 6
공유 전기자전거는 면허 없이도 탈 수 있다
전기자전거는 두 종류로 갈린다. 페달을 밟아야 모터가 도와주는 방식(PAS)은 법적으로 자전거와 같게 취급되어 면허가 필요 없다. 반면 페달을 밟지 않고 손잡이 조작만으로 달리는 스로틀 방식은 개인형이동장치로 분류되어 면허가 있어야 한다. 서울에서 흔히 보이는 공유 전기자전거는 대부분 앞쪽에 해당하지만, 앱에서 어떤 방식인지 확인하고 타는 편이 낫다.
- 7
전동킥보드는 규칙이 전혀 다르다
- 비용:
- 무면허 10만원, 안전모 미착용 2만원, 음주 10만원, 보도 주행 3만원, 동승 4만원, 야간 후방등 미작동 1만원
공유 킥보드는 자전거처럼 길에 서 있지만 법적으로는 개인형이동장치다.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나 그 이상의 면허가 있어야 하고, 이 면허는 16세부터 받을 수 있어서 16세 미만은 탈 수 없다. 안전모를 쓰지 않으면 범칙금 2만원, 보도로 다니면 3만원, 뒤에 사람을 태우면 4만원, 밤에 후방등을 켜지 않으면 1만원이다. 면허 없이 도로에서 타다 적발되면 10만원이고 이건 형사처벌 대상이다. 외국 면허로 탈 수 있는지는 면허 종류와 앱의 등록 절차에 달려 있어서, 앱에서 등록이 되지 않으면 그 앱으로는 빌릴 수 없다.
- 8
술을 마셨으면 자전거도 세워 둔다
한강에서 맥주를 마시고 자전거를 타는 장면을 흔히 보지만, 자전거 음주운전도 단속과 처벌 대상이다. 기준은 자동차와 같은 혈중알코올농도 0.03퍼센트 이상이고, 적발되면 범칙금 3만원, 경찰의 측정 요구를 거부하면 10만원이다. 마셨다면 자전거는 대여소에 반납하고 걷거나 대중교통으로 돌아가는 게 맞다.
영상으로 보기
다른 분들이 만든 영상 가운데 글로 보여 드리기 어려운 대목을 담은 것만 골랐습니다. 출처로 삼은 영상은 아닙니다. 규정과 금액은 맨 아래 공식 문서를 근거로 했습니다.
서울자전거 따릉이 사용법 이용방법, 대여 반납법&꿀팁 정리(QR,임시잠금)
채널: 해소해, 한국어 진행, 영어 자막 없음. 화면을 보는 영상입니다
대여 화면을 누르는 순서대로 찍었습니다. QR 인식과 사람들이 자주 막히는 임시잠금까지 나옵니다. 한국어로만 진행하고 영어 자막이 없으니 들으려 하지 말고 화면을 보시면 됩니다.
Korea Cycling: Seoul Han River 78km(48miles) Virtual Ride (4K POV) | Riding with Yeda
채널: 예다링 YEDALING, 내레이션 없음. 영어 자막 있음
강변길을 끝에서 끝까지 타는 사람의 눈높이로 담았습니다. 자전거 길이 걷는 사람과 어떻게 나뉘는지, 다리 밑을 어떻게 지나는지가 보입니다.
한국어 용어
- 따릉이ttareungi, Seoul Bike
-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자전거. 앱과 홈페이지 이름은 서울자전거 따릉이다.
- 대여소daeyeoso, rental station
- 자전거를 빌리고 반납하는 거치대. 서울 시내 곳곳에 있다.
- 이용권iyonggwon, pass
- 정해진 기간 동안 자전거를 빌릴 수 있는 권리. 한 번 대여의 기본 시간과는 다른 개념이다.
- 반납bannap, return
- 자전거를 거치대에 다시 걸어 잠그는 것. 반납이 끝나야 시간이 멈춘다.
- 자전거도로jajeongeo-doro, bike lane
- 자전거가 다니도록 표시된 길. 보행자 길과 색이나 그림으로 구분된다.
- 안전모anjeonmo, helmet
- 전동킥보드에서는 쓰지 않으면 범칙금이 붙는다.
놓치기 쉬운 것
- 이용권 유효 시간과 한 번 대여의 기본 시간을 같은 것으로 착각하기 쉽다. 추가요금은 대부분 여기서 나온다.
- 반납은 거치대에 걸고 잠금이 걸려야 끝난다. 앱에서 반납 완료를 확인하지 않고 자리를 뜨면 시간이 계속 흐른다.
- 거치대가 꽉 찬 대여소가 있다. 반납할 자리가 없으면 다음 대여소까지 가야 하니 시간이 빠듯할 때는 미리 앱에서 빈자리를 본다.
- 한강 자전거길은 저녁이면 산책하는 사람과 뒤섞인다. 사람이 많은 구간에서는 속도를 낮추고 벨보다 목소리로 알리는 편이 덜 놀라게 한다.
이런 경우라면 건너뛰어도 됩니다
- 따릉이는 서울 안에서만 빌리고 반납할 수 있다. 다른 도시에 있다면 그 도시의 공공자전거를 알아봐야 한다.
- 전동킥보드를 탈 생각이 없다면 면허와 범칙금 부분은 건너뛰어도 된다.
사람이 필요한 순간
- 며칠 여행이 아니라 서울에서 계속 자전거로 다닐 생각이라면, 정기권과 보험까지 같이 정리해 줄 사람이 필요할 수 있다.
출처
- 서울시설공단 자주하는 질문: 외국인의 따릉이 이용 방법은?
-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 안내 (서울특별시)
- 한강공원 자전거대여점 안내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 '전기 자전거'도 면허가 필요하다고요?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 전동킥보드 등 운전면허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 법제처)
- 자전거 음주운전, 단속, 처벌대상입니다 (행정안전부 보도자료)
- 여의도한강공원 오시는길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 반포한강공원 오시는길과 나들목 안내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 뚝섬한강공원 오시는길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 잠원한강공원 오시는길과 나들목 안내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규정과 비용, 기한은 바뀌고 당신의 정확한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움직이기 전에 공식 출처에서 세부 사항을 확인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