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명절 연휴는 날짜부터 어긋난다
2026년 추석은 9월 25일 금요일이고 공휴일은 24일부터 26일까지다. 추석 공휴일이 일요일과 겹치지 않아 대체공휴일이 붙지 않는다. 일요일인 27일까지 나흘이 이어지고 28일 월요일은 평일이다. 이 나흘 동안 관공서와 출입국 민원실, 은행 창구가 멈추고 편의점과 지하철, 응급실은 그대로 돈다. 미리 손을 써야 하는 것은 기차표와 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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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뼈와 달걀 껍데기는 종량제 봉투로 간다
한국에서는 쓰레기를 종류별로 나눠 내놓는다. 재활용할 수 없는 일반쓰레기는 사는 곳의 종량제 봉투에 담고, 남은 음식은 물기를 빼서 음식물 전용 봉투나 수거 용기에 넣는다. 닭뼈와 조개껍데기, 달걀 껍데기, 복숭아씨는 음식물이 아니라 종량제 봉투로 간다. 쓰레기를 나눠 보관하고 내놓는 방법은 사는 지역의 조례가 정하며, 집에서 쓰레기를 내놓다가 이를 어기면 첫 위반에 과태료 10만원이 붙는다. 추석 연휴에는 지방정부가 수거일을 따로 정해 누리집과 아파트 게시판에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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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집에 줄이 선다, 피자설기 때문만은 아니다
떡은 빵보다 쌀에 가까운 음식이다. 그래서 사 온 날 먹어야 한다. 요즘 떡집 앞의 줄은 백설기 위에 토마토소스와 치즈와 페퍼로니를 얹은 피자설기가 만들었지만, 그 줄이 생기기 전부터 편의점 떡 매출은 해마다 배로 늘고 있었다. 이 편에서는 떡 이름을 읽는 법과 굳기 전에 먹는 법, 피자설기를 손에 넣는 법을 2026년 9월 8일 기준으로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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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에 가는 날 알아야 할 것
표는 KBO가 아니라 홈 구단이 판다. 예매처가 세 갈래로 갈리고 가입 문턱도 다르니, 보고 싶은 경기의 홈 팀이 어디인지부터 확인한다. 외부 음식은 들고 들어가도 되지만 유리병과 캔, 1리터 넘는 페트병은 대부분 막힌다. 2026년 정규시즌은 10월 7일까지 늘어났고 그 뒤에 포스트시즌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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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주문 화면에서 고르는 것들
치킨은 앱에서 시키면 맥주도 같이 온다. 다만 술값이 음식값을 넘으면 그 주문은 법이 허용하는 배달이 아니다. 뼈인지 순살인지, 반반인지, 치킨무를 더 받을지는 값이 아니라 취향의 문제이고, 배달팁과 최소주문금액은 가게가 정해서 같은 치킨도 앱마다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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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과 코인노래방, 들어가서 나올 때까지
간판에 노래연습장이라고 등록된 곳이면 술도 접대부도 법으로 금지된 업소라 방값 말고 붙을 돈이 없다. 반대로 술을 파는 곳은 노래방이 아니라 주점이고 요금 체계가 딴 세계다. 이 구분만 알면 혼자든 여럿이든 방 하나 잡는 일은 몇 분이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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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깃집 메뉴판에서 먼저 볼 것
1인분이 몇 그램인지는 법에 정해져 있지 않다. 100그램대 중반인 집도 있고 200그램인 집도 있다. 식육을 파는 가게는 100그램당 가격을 적어야 하니, 값을 견줄 때는 1인분 값이 아니라 그 숫자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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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방과 목욕탕 이용법
카운터에서 목욕만 끊으면 옷을 주지 않는다. 찜질방은 그 옷을 입고 남녀가 같이 쓰는 층이라, 옷이 곧 입장권이다. 탕이 있는 목욕탕 쪽은 알몸에 남녀가 나뉘고, 요금도 처음부터 따로 매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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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사면 싸지는 것들
한국이라고 다 싼 것은 아니다. 값이 확실히 내려가는 쪽은 화장품, 다이소 생활용품, 김과 라면 같은 한국 식품, 시장 양말, 그리고 한 시간이면 나오는 안경이다. 반대로 과일과 빵은 오히려 비싸다. 살 것과 넘길 것을 미리 갈라 두면 같은 예산으로 담는 양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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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라는 간판은 하나가 아니다
노란 이마트 간판을 단 가게는 대형마트, 창고형 트레이더스, 동네 슈퍼 에브리데이, 자체 브랜드 전문점 노브랜드, 편의점 이마트24로 갈린다. 앞의 넷은 한 달에 두 번 문을 닫는 날이 있고 아침 10시 전에는 열지 않는 곳이 많다. 이마트24의 24는 영업시간 약속이 아니다. 간판 뒤에 붙은 말이 가게 종류이고, 그걸 읽을 줄 알면 닫힌 문 앞에 설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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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와 무신사 스탠다드는 다른 가게다
무신사는 옷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이고, 그 이름을 단 매장은 성격이 다른 두 계열로 나뉜다. 여러 브랜드를 모아 파는 무신사 스토어에는 현금을 아예 받지 않는 곳이 많고, 자체 브랜드를 파는 무신사 스탠다드에는 세금 환급 안내가 붙는다. 어느 쪽으로 갈지는 사고 싶은 옷보다 결제 방법에 따라 먼저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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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에서 살 것 고르기
올리브영은 화장품 가게라기보다 약국과 편의점 사이에 있는 생활용품 창구다. 여권을 들고 가면 한 번에 15,000원 넘게 산 영수증에서 세금이 그 자리에서 빠지고, 1+1 표시가 붙은 매대에서는 값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무엇을 살지보다 어떻게 사는지가 금액을 더 크게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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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편의점 이용법
편의점은 물건만 파는 곳이 아니라 택배를 부치고 교통카드를 채우고 밤에 약을 사는 창구다. 대신 규칙이 몇 개 붙어 있다. 봉투는 값을 받고, 술과 담배는 실물 신분증을 봐야 팔고, 심야에 무인으로 도는 매장에서는 그 둘을 아예 못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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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자 브랜드와 메뉴
메뉴판의 절반은 본국에서 본 적 없는 것들이다. 고구마 무스를 채운 테두리, 불고기, 감자, 옥수수가 정규 메뉴로 올라 있다. 값은 브랜드 층에 따라 한 판에 9천 원부터 3만 원대까지 벌어지고, 같은 피자라도 배달로 시키느냐 가서 받아 오느냐가 값의 3할을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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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카페 이용법
주문은 먼저 계산하고 진동벨을 받는 방식이다. 매장에서 마실 때와 가져갈 때 컵이 달라지고, 오래 앉아 있어도 되는 곳과 아닌 곳이 갈린다. 브랜드에 따라 아메리카노 값이 두세 배까지 차이 난다는 것만 알아도 하루가 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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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배달 시키기
앱 가입까지는 대체로 되지만, 막히는 곳은 거의 결제와 주소다. 앱은 세 개가 사실상 전부이고 셋 다 영어를 지원한다. 이 편은 어느 앱을 고를지와, 카드가 막혔을 때 무엇을 순서대로 시도할지를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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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공부하거나 책 볼 곳
서울에는 돈을 내지 않고 오래 앉아 있을 수 있는 자리가 꽤 많다. 사진으로 유명한 곳과 실제로 공부가 되는 곳은 다르고, 도서관마다 그냥 들어갈 수 있는지 회원증이 필요한지가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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